78개기업 “광둥제조업 500강”에입선, 처음으로 전 성 2위 차지
“둥관군단”진격
둥관쾌이(快意)엘리베이터 생산 작업장에서 기술인원들이 마스크를 쓰고엘리베이터를 조립하고 있다.
일전, 《2020년 광둥 제조업 500강 기업 연구 보고서》(아래《보고서》)가 발부됐다. 둥관의 78개 기업이 “광둥제조업 500강”에 입선해 광저우 푸산을 초과, 처음으로 전 성 2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둥관은 명실상부‘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광둥제조업 500강’에 입선된 기업의 수가 2018년의 37개에서 올해의 78개로 늘어났고 랭킹도 2018년의 전 성 4위에서 올해의 전 성 2위로 격상됐다.
둥관에는 광둥성 제조업 공급측 구조성 개혁의 혁신 실험구로서의 중임이부여됐다. 선전과 손잡고 글로벌 영향력과 경쟁력을 갖춘 전자정보 등 세계급 선진제조업 산업 군집을 구축했다. 둥관 “500강 군단”지속적으로 진군한 데는 둥관 제조의 왕성한 활력이 뒷받침됐다.
‘진군’
3년에 한배 성장, 처음으로 전 성 2위 차지
올해 11월, 둥관삼성시야유한회사에서 2.5억 위안 이상을 투입해 건설하는 기술개혁, 업그레이드 프로젝트가 드디어 완공됐다. 관계자는 “년초에 투자해 년말에 완공됐다. 격렬한 시장 경쟁에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전염병 영향으로 올해 두 분기간 삼성시야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외부 환경의 충격에 대응하는 면에서 삼성시야는 더 많은 자원을 기술개혁과 업그레이드에 투입해 내실을 다졌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정상으로 회복됐다. 기술개혁과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효과를 발생하면서 기업의 발전 비전은 더 밝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시야는 237억 위안의 영업수입으로 ‘광둥제조업 500강’기업에서 29위를 차지했고 둥관 ‘500강 군단’의 인솔자가 됐다.
삼성시야는 이 랭킹의 단ㄷ골이다. 최근 3년간 랭킹에 더 많은 새로운 둥관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2018년, 입선된 둥관 기업은 37개로 전 성 4위를 차지했고 2019년, 입선된 둥관 기업은 73개로 36개가 늘어나 한배 가까이 불어났다. 입선된 기업 수는 전 성 3위를 기록했다. 2020년, 입선된 둥관 기업은 78개로, 5개가 늘어나 입선 개수가 전 성 2위를 차지했다.
린장(林江) 중산대학 링난학원 경제학과 교수는 둥관 기업들이 3년간 이뤄낸 성장세는 예상대로라고 분석했다. 그는 둥관은 기업의 수가 많고 민영경제가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몇년간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의 성장 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둥관 제조업 발전의 신예부대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종적으로 대조해 보면 2018년 둥관의 입선 기업 수가 전 성 4위를 기록했지만실제 입선 기업 수는 37개에 불과해 푸산의 109개, 광저우의 96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였다. 3위와 4위 사이에 뚜렷한 단층이 생긴 것이다. 2019년, 둥관은 한해 동안 한배 늘어나는 속도로 신속하게 이 단층의 폭을 줄였다.
횡적으로 대조해 보면 선전, 광저우, 둥관, 푸산이 ‘광둥제조업 500강’의 제1제대이다. 2019년, 입선된 둥관 기업이 36개 늘어난 외 선전, 광저우, 푸산의 입선 기업 수는 모두 줄어들었다. 올해 둥관 기업은 5개 늘어난 데 비해 선전, 광저우의 입선 기업 수는 계속해 줄어들었다. 이런 한쪽은 늘어나고 한쪽은 줄어드는 형국이 둥관이 처음으로 전 성 2위를 기록하고 광저우, 푸산을 추월하는 데 기반을 마련했다.
“랭킹 데이터의 변화를 보면 우리는 둥관이 제조업 중심으로서의 경제탄성을 보아낼 수 있다.”린장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둥관은 산업체인이 구전한 덕으로 국내 각 대도시 중에서 가장 먼저‘소생’했다.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유럽과 미국, 동남아 제조업이 엄중한 충격을 받으면서 많은 주문서가 둥관으로 몰려들거나 다시 돌아왔다. 이는 둥관 기업의 발전에 양호한 기회를 제공했다. 특별한 환경 속에서 둥관제조업이 GDP 안정에 대한 역할이 충분히 발현됐다.
무엇때문일까?
37에서78, 데이터 배후에 드러난둥관의 활력
제3분기 매출 상황 보고서를 보면서 한달간 찌프렸던 광둥시티뷰티실업유한회사 고급브랜드 최고 책임자 리샹(李想)의 미간이 드디어 풀렸다.
시티뷰티는 주로 속옷과 가정용품을 경영하며 전국에 6000개에 가까운 매장을 오픈했다. 코로나 사태로 시티뷰티가 받은 충격을 상상할 만도 하다. 그러나 9월 시티뷰티 2021 춘하주문회에서 주문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리샹은 이런 역세 성장이 올해 8월에 출시한 블랙 기술 신제품이 한몫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라이트 과학기술 시리즈로 개발한 AirBra, 일본에서 도입한 따뜻한 과학기술 ‘바람막이’원단 등이 그러하다.
일반적인 인식으로 방직복장업은 전통 산업이다. 그러나 시티뷰티는 과학연구와 혁신에 중시를 돌려왔다. 혁신연구원을 개설해 특허만 164개를 취득했다. 블랙기술은 시티뷰티가 효과적으로 코로나 사태의 충격에 대응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고목에 새싹이 돋 듯’광둥 500강 기업의 199위에 입선되게 했다.
‘광둥제조업 500강’은 광둥제조업의 뛰어난 기업들이며 전 성 제조업이 안정 속에서 발전하는 주력군이다. 짧디짧은 3년간 ‘광둥제조업 500강’에 입선된 둥관 기업의 수는 37개에서 78개로 늘어났다. 이런 데이터는 두오간 제조업의 왕성한 활력을 반영했다.
둥관의 외향형 경제가 발달했다. 최근 2년간 복잡한 국제환경과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둥관의 제조업은 한동안 무척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압력 속에 둥관 기업들이 빠르게 전환을 꾀하고 있다.
올해 전 3분기 동안 둥관시의 생산총액은 6892.52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2% 늘어났다. 증속이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배증 계획, 혁신 인솔은 둥관 경제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두개의 중요한 버팀목이다.
12월 3일, 둥관시 기업 고품질 배증 성장 살롱에서 둥관시공업과정보화국 관계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둥관이 2017년 중점 기업 ‘배증계획’을 실시해서부터 지금까지 81개 기업이 ‘배증계획’의 지원을 통해 규모, 효익 3년 배증의 목표를 실현했다. 전 3분기 동안 둥관의 372개 배증계획 공업기업의 증가치가 792.41억 위안에 달했고 이는 10.9% 성장한 수준이다. 증폭이 전 시 규모이상 공업에 비해 14.1%p 높았고 전 시 경제의 회복성 성장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둥관시 과학기술국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둥관의 국가고신기술기업은 6206개에 달해 계속해 전 성 지급 도시 중 1위의 자리를 지켰다. 그중 27개가 자본시장에서 상장해 상장기업의 77%를 차지, 둥관 각 영역의 용두기업으로 부상했다.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은 총 3417개로 똑같이 전성 지급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시티뷰티처럼 개발을 중시하는 건 둥관기업의 일치한 전략적 선택이다. 전 시 4203개 규모이상 공업기업에 개발기구가 구축됐고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개발기구 구축율이 42%에 달했다. 2019년 둥관시의 R&D 경비 지출이 289.96억 위안에 달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6%에 달했다. 이는 전 성 3위이며 세계 선진국의 수준과 맞물린다. 독일과 같은 전통적인 제조강국을 초과한 수준이다.
반성
많지만강하지 못해 여전히 광활한 발전 공간이 있다
싱가포르의 거리에서 임의로 들어간 엘리베이터에선 모두 ‘IFE 콰이’표시를 볼 수 있다. 현재 40% 싱가포르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는 모두 콰이엘리베이터주식유한회사에서 생산한 것이다. 콰이엘리베이터가 싱가포르의 ‘국민 엘리베이터’로 부상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콰이엘리베이터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확실한 기술력과 제품 품질로 콰이엘리베이터는 수년간 전국에서 엘리베이터 수출량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둥제조업 500강’ 랭킹에서 콰이엘리베이터는 312위를 차지했다.
정리하면서 발견한 건 둥관의 ‘500강 군단’ 순위는 대부분 랭킹의 100위 밖에 있었고 Top100에 입선된 둥관기업은 5개에 불과하다는 점이다.《보고서》에서는 선전의 입선 기업 수가 가장 많으며 7개 늘어났고 둥관의 입선 기업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5개를 기록했다고 제기했다. 이는 광둥제조업 100강 기업이 선전 등 도시로 집중되는 추세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미다.
일부 전문가는 둥관의 ‘500강 군단’에 많지만 강하지 못한 현상이 존재한다고 제기했다. ‘광둥제조업 100강’기업의 평균 영업수입을 보면 주장삼각주의 평균 영업수입은 461.8억 위안, 둥관은 127.64억 위안을 기록했고 ‘광둥제조업 500강’ 기업의 평균 영업수입을 보면 전 성의 평균 영업수입은 100.35억 위안, 둥관은 21.56억 위안으로 전 성 10위를 기록했다.
린장은 ‘광둥제조업 500강’에 입선된 둥관기업이 많지만 강하지 못한현상은 둥관과 웨강아오대만구의 발전 상황에 아주 잘 부합된다고 주장했다.
둥관은 방대한 시장주체 총량과 증속을 보이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둥관의 실제 보유 시장 주체는 131.9만개, 그중 기업은 61.12만개로 지난해 년말에 비해 각각 8.47%와 12.29% 늘어났다. 시장주체의 총량, 기업의 수량이 모두 전 성 지급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린장은 수적으로 둥관기업의 총량이 방대한 건 둥관의 정계와 상업계 사이의 관계가 양호하고 기업이 장기간 정부에 대한 충분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밖에 둥관의 방대한 시장주체는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둥관은 기업이 많아 전체적인 경제 형세가 준엄할 경우 외부의 충격을 평균 분담하고 있다. 다른 일부 기업이 적은 도시일 경우 충격이 소수 기업에 집중돼 그 타격이 더 커지는 것이다. 다양한 인소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랭킹에 입선된 둥관 기업의 수가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두기업의 경쟁력을 보면 둥관은 약간 뒤떨어져 있다. 린장은 이것을 아주 정상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전국을 보면 용두기업, 본부기업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일선 도시로 집중되는 추세가 아주 뚜렷하다. 둥관은 광저우, 선전 두 일선 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어 사이펀효과의 영향을 받을 게 분명하다. 둥관이 생산액이 천억급, 백억급에 달하는 용두기업을 육성하고 붙잡아 두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이는 둥관 자체의 문제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장 선택에서 비롯된 것이다.
웨강아오대만구가 건설되면서 둥관기업은 새로운 발전 기회에 직면해있다.린장은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웨강아오대만구 배경 아래 도시는 더이상 고군분투해서는 안되며 함께 뭉쳐 도시군을 발전시켜야 한다. 둥관은 광저우와 선전 사이에 위치해 있어 타고난 우세를 갖고 있다. 한방면으로 둥관은 토지, 부동산, 노동력 등 면에서 원가의 저지대이고 다른 한방면으로 광저우와 선전이 융합 발전 하려면 둥관과 같은 도시가 가운데서 윤활제의 역할을 해줄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 과거 둥관 현지에 발을 붙인 기업들의 성장 공간은 제한돼 있었다. 그러나 대만구 배경 아래 둥관이 광저우와 선전의 융합에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발전 공간은 확대될 것이다. 둥관 기업, 특히 민영기업들은 사유를 바꿔 둥관에 기반을 두고 광저우, 선전과 대만구 건설을 위해 봉사해야 하며 새로운 발전 공간을 개척해야 한다.
둥관 “500강 군단”의 또한번의 진격으로 미래가 더 밝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