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여러 지역에서 2024년 '경제 성적표'를 발표했는데 총 27개 도시가 지난해 지역생산총액(GDP)이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들은 2024년 'GDP 1조 위안 도시' 경제 성장은 우세 산업, 혁신 추진 등 요인의 견인과 갈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존 산업 발전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혁신 인도를 계속 강화하여 도시의 혁신 능력과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야 한다.
새롭게 탄생한 '1조 위안 도시'
'GDP 1조 위안 도시'는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성장극이다. 각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전국 27개 도시의 GDP가 1조 위안을 넘었는데 각각 상하이, 베이징, 선전, 충칭, 광저우, 쑤저우, 청두, 항저우, 우한, 난징, 닝보, 톈진, 칭다오, 우시, 창사, 정저우, 푸저우, 지난, 허페이, 포산, 시안, 취안저우, 난퉁, 둥관, 창저우, 옌타이, 탕산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2024년 허베이성 탕산의 연간 지역생산총액이 1조 3억 9000만 위안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탕산은 허베이성의 첫 '1조 위안 도시'이자 전국의 27번째 '1조 위안 도시'가 되었다.
구체적인 지역 분포를 보면, 장강삼각주 지역의 'GDP 1조 위안 도시'의 수가 가장 많으며, 상하이, 쑤저우, 난징 등 9개 도시가 있다. 주강삼각주 지역에는 선전, 광저우, 포산, 둥관 등 4개 도시가 있다.
경제 총량을 보면, 2024년 'GDP 1조 위안 도시' 명단에서 상하이시가 1위를 차지했는데 5조 3926억 7100만 위안의 GDP로 전해 대비 5% 증가했다. 베이징시가 그 뒤를 이어 4조 9843억 1000만 위안의 GDP를 달성했다. 선전, 충칭, 광저우는 GDP 3조 이상 반열에, 쑤저우, 청두, 항저우, 우한은 GDP 2조 이상 반열에 올랐다.
'GDP 1조 위안 도시'는 어떤 경제 하이라이트가 있을까? 공업및정보화부 정보통신경제전문가위원회 위원인 판허린은 이들 도시들은 보편적으로 비교적 완벽한 산업체계와 방대한 산업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 산업은 첨단제조업, 현대서비스업, 과학기술혁신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하여 다원화된 경제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도시들은 혁신 추진을 중시하고 비교적 강한 과학 연구 실력과 혁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끊임없이 산업 업그레이드와 전환을 추진할 수 있다. 동시에 우월한 지리 위치와 교통 조건을 갖추고 있어 자원 요소의 집결과 유통에 편리하다. 이는 경제의 빠른 성장을 촉진했다." 판허린의 말이다.
6개 성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 6% 초과
경제 성장률을 보면, 2024년 GDP가 1조 위안을 초과하는 도시 중 21개 도시의 경제 성장률이 전국 GDP 성장률(5%)보다 높거나 같았다. 그 중 일곱 개 도시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6% 이상이거나 6% 수준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취안저우의 지난해 GDP 성장률이 6.5%로 가장 높았다. 난퉁의 GDP 성장률이 6.2%로 그 뒤를 이었다. 푸저우, 허페이, 창저우, 옌타이 4개 도시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6.1%였다. 쑤저우는 6%를 기록했다.
이런 'GDP 1조 위안 도시'들의 경제 성장률은 어떻게 전국의 선두를 달릴수 있었을까?판허린은 산업 우세가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도시들은 각자의 우세 산업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취안저우는 발달한 방직 신발 의류 산업, 난퉁은 건축과 선박 산업, 푸저우의 전자 정보 산업, 허페이의 과학 기술 혁신 산업 등이 전국 범위 내에서 모두 선두에 있다." 판허린의 말이다. 동시에 이들 도시들은 과학기술 혁신과 인재 유치를 중시하고 연구개발 투입 확대, 혁신 플랫폼 건설, 혁신 환경 최적화 등 조치를 통하여 도시의 혁신 능력과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제고하였다.
GDP 성장률이 전국에서 선두를 달리는 취안저우를 예로 들면, 최근 몇 년 동안 공업은 취안저우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엔진이 되었다. 취안저우시 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취안저우시 9대 천억급 산업 중 8대 산업의 규모이상 공업 증가치가 플러스 성장을 이루었다. 그중 국조취안저우의 "환신소비·환신 스마트 제조"시리즈 활동의 주도 하에 신발업의 증가치는 16.1%, 기계장비산업의 증가치는 12.8%, 건축자재가구의 증가치는 11% 성장했다.
산업 혁신에 초점을 맞추어 성장 촉진
2025년에 들어서면서 'GDP 1조 위안 도시'는 어떻게 계속 성장을 실현할 것인가? 정리해보니 많은 지역이 우세한 산업을 힘써 건설하는 것을 발전의 중점으로 삼았다.
예를 들면 쑤저우는 '쑤저우 스마트 제조 10대 행동'을 전면적으로 실시하여 세계 일류 경쟁력을 갖춘 현대 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전 세계에서 선두적 지위를 가진 '스마트 제조 도시'를 전력으로 건설하게 된다. 2026년까지 4개의 조급 산업을 건설하고 15개의 천억급 산업을 육성하며 규모이상 공업 생산액이 5조 위안에 달하도록 추진할 것을 명확히 했다.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칭시 관련 부문 책임자는 '33618' 현대 제조업 클러스터를 핵심으로 하는 현대화 산업 체계를 확대하고 강하게 육성하는 행동을 실시하여 신질 생산력 동력원을 만드는 데서 돌파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4개 집결 성세'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데, 즉 우세주도산업, 신흥산업 미래산업, 전통산업의 '스마트화에서 디지털화로 개조, 친환경화로 전환'을 촉진하고 현대서비스업의 4개 집결성세를 촉진하여 서부지역 고품질발전 선행구의 '하드 지탱'을 강화하게 된다.
또 일부 도시들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각 업계의 고품질 발전에 동력을 부여할 것을 제기했다. 예를 들어 "베이징시 '인공지능+' 행동계획(2024-2025년)"은 중대 프로젝트 난관 돌파, 자원의 공급과 수요 매칭, 특색 장면 시범을 조직하여 실물모형 자주혁신 능력을 현저히 증강하고 표준화, 규모화, 크로스오버 협동의 응용 착지 경로 형성을 추진하여 각계 각 업종의 스마트화 전환을 서둘러 실현할 것을 제기했다.
"앞으로 각 'GDP 1조 위안 도시'는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을 계속 구축해야 하며 민생 개선과 사회 사업 발전을 중시하고 교육, 의료, 문화 등 공공 서비스 체계 건설을 강화하여 시민들에게 더 양질의 도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허린은 말했다.